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오스트리아 제국 황제관 (문단 편집) == 역사 == 원래 [[신성 로마 제국]]을 상징하는 [[신성 로마 제국 황제관]]은 오직 [[대관식]] 때만 쓸 수가 있었고, 그 외의 경우에는 [[황제]]라 할지라도 함부로 쓰지 못하고 [[뉘른베르크]]의 보물 수장고에 고이 모셔져 있었다. 이랬기에 역대 황제들은 모두 개인용 왕관을 따로 만들어 쓰고 다녔으며, 당시 신성 로마 제국 황제였던 [[루돌프 2세]] 역시 비슷한 이유로 자신이 평소에 쓸 왕관을 만들었다. 1602년 루돌프 2세는 당대 최고의 금세공인이었던 얀 베르메옌에게 명하여 자신의 왕관을 만들라고 시켰고, 얀 베르메옌은 6개월에 걸친 대작업 끝에 왕관을 만들어 황제에게 바쳤다. 이후 이 왕관은 신성 로마 제국 황제 소유가 아닌 합스부르크 가문의 소유가 되어 역대 가주들에게 대대로 전해 내려갔다. 합스부르크 가문에서 배출한 황제들은 대관식은 신성 로마 제국 황제관으로만 치렀지만 평소에는 이 왕관이나 아니면 이를 본따 만든 개인용 왕관들을 가지고 다녔다. 다만 이때까지만 하더라고 루돌프 2세가 만든 왕관은 그저 오래되었다는 역사성만 있었을 뿐 [[성 에드워드 왕관|영국의 왕관]]이나 [[성 이슈트반 왕관|헝가리의 왕관]], 신성 로마 제국 황제관처럼 특별히 왕권을 상징하거나 특정 권위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었다. 상황이 바뀐 것은 1804년부터였다. 당시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였던 [[프란츠 2세]]는 황제를 선출할 권한이 있는 [[선제후]]들이 대거 [[프랑스 제1공화국|프랑스]]의 [[나폴레옹 보나파르트]]의 편에 붙자 다음 황제 선거에서 합스부르크 가문이 제위를 프랑스에 빼앗길 수도 있겠다는 위기감에 휩싸였다. 자칫하면 오스트리아의 합스부르크 가문이 프랑스의 신하로 전락할 지도 몰랐던 것이다.[* 신성 로마 제국은 선거군주제 국가였고, 매번 황제를 선출할 때마다 선제후들이 모여서 투표로 황제를 뽑았다.] 프란츠 2세는 제위를 지키기 위하여 합스부르크 가문이 확실하게 장악하고 있었지만 이전에는 [[동군연합]]으로 애매하게 묶여있던 [[합스부르크 제국]]을 공식적으로 묶어 [[오스트리아 제국]]을 세웠다. 오스트리아 제국을 세운 프란츠 2세는 1806년 신성 로마 제국 해체 선언 이후 더이상 신성 로마 제국 황제가 아니었기에 옛 신성 로마 제국의 왕관을 쓰고 다니는 것은 불가능했고, 결국 자신의 선조였던 루돌프 2세가 200년 쯤 전에 만들었던 왕관을 오스트리아 제국의 공식적인 왕관으로 선포했다. 그 이래로 역대 오스트리아 제국의 황제들은 모두 이 왕관을 착용했다. [[대타협]] 이후에 제국이 [[오스트리아-헝가리 제국]]으로 나누어진 이후에도 이 왕관은 시스라이타니아 지방을 상징하는 왕관으로 남았다. 반면 헝가리 지역의 상징은 [[성 이슈트반 왕관]]이었다. 현재는 [[빈(오스트리아)|빈]] [[호프부르크]]의 보물관(Schatzkammer)에 보관되어 있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